5월 11일, 드디어 자궁경 수술을 받고 왔어요. 의사선생님께서 그냥 위내시경 하듯 수면마취하고, 깨면 바로 집에 가면 된다고 하셔서 간단한 수술이니깐 혼자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기어이 친정엄마께 전화해서 동행하게 했어요. 12시 수술이지만 11시까지 병원에 갔어요. 접수하자마자 바로 엘베타고 3층 수술실로 향했고, 수술대기실에 누워 1시간 정도 링거를 맞아요. 드디어 12시. 수술실에 걸어들어갑니다. 우와.. 수술대에 누웠는데, 그때부터 표정관리가 1도 안되더라구요. 춥기도 너무 춥고, 긴장감에 마치 안면마비온 것 처럼.. 주사2대정도 더 넣고, 좀 어지러울 수 있다는 간호사 언니의 말씀을 마지막으로 저는 수술실 밖 수술대기실에 누워있었어요. 몸이 으슬으슬 매우 추웠고, 배가 아픈건지 삼각존이 아..